넷플릭스 시리즈인 "기생수: 더 그레이"가 지난 4월 5일 오픈되었습니다.
원작 기생수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 한국판 기생수: 더 그레이를 먼저 보게 되었고
개인적으론 SF, 좀비물, 크리처물과 같은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출연진, 간단 줄거리 및 결말과 리뷰를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 출연진 (with 줄거리)
기생수: 더 그레이의 주인공 정수인. 극 중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불행이란 불행은 모두 가지고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바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엮이다 결국 큰 봉변을 당하고 맙니다. 이때 근처에 있던 기생생물 벌레(?)가 쓰러져 있는 수인이의 귓속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수인의 몸은 너무 큰 치명상을 입은 탓에 죽기 직전의 상황이었고, 기생생물의 입장에선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 숙주인 인간이 살아있어야 했습니다.
원래는 인간의 뇌를 모두 차지하여 기생하지만.. 수인의 몸을 치료하다 뇌를 차지할 시간을 놓쳐버린 기생생물은 수인의 오른쪽 얼굴에만 기생을 하게 돼버립니다.
기생생물과 수인은 동시에 만날 수 없지만, 수인이가 제정신(?) 일 때 수인이를 통해서 외부의 상황들을 모두 인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인이 위험에 빠지게 되면, 기생생물이 수인의 몸을 차지하여 수인이를 지켜주죠. 물론 본인이 살기 위해서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기생 아닌 공생을 시작하게 되는 수인이와 기생생물...
수인이의 기생생물은 싸움을 매우 잘하고, 동족인 다른 기생생물의 판단에 따르면 더욱 강하다고 합니다. 똑똑하기까지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좀비물이나 타 크리처물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고 신선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도 보고 싶은 마음..!
전소니 배우님을 이번 기생수 작품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너무나 매력적인 모습에 빠져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처음엔 신인배우인가 싶었지만, 이미 여러 작품들을 하셨더라구요 ㅎ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더 승승장구하시길 바라봅니다!
극 중 조직원이자 수인이의 조력자인 설강우. 배우 구교환 님이 연기하셨는데, 수인이와 케미 찰떡.
역시 코믹한 부분을 굉장히 잘 살리시는 것 같아요. ㅋㅋ 강우가 수인의 기생생물에게 '하이디'라는 이름도 붙여줍니다.
강우의 누나는 기생생물이 되어버리고, 동생은 기생생물에게 공격당해 교회 안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운명을 달리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 또한 기생생물로 인해 영영 이별을 하게 됩니다.
기생생물에게 큰 피해를 당한 사람이지만, 수인의 곁에서 '하이디'와 함께 협력(?)하면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 중요한 인물!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의 더 그레이 팀의 팀장 최준경. 이정현 배우님의 카리스마가 매우 돋보였습니다..!
기생생물을 소탕하는데 진심인 준경은 기생생물들은 매우 증오합니다. 기생생물이 지구에 온 날, 준경의 남편은 기생생물에게 몸을 빼앗겨 버렸고, 더 이상 사랑하는 남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기생생물들끼리는 뇌파를 통해 서로를 인지할 수 있는데, 이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기생생물이 되어버린 남편을 기생생물을 잡기 위한 '사냥개'로 이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권해효 배우님이 연기하신 경찰서 강력 3 팀장 김철민.
극 중 수인을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며 아버지처럼 보호자의 역할을 해줍니다. 하이디와 공존하고 있는 수인이를 의심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수인을 지켜주려고 하죠.
그런 그가... 결국엔 수인이 보는 앞에서 기생생물에 의해 머리가 잘리고 기생생물의 숙주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너무 충격 ㅠㅠ 슬퍼 ㅠㅠ
✅ 결말과 후기
빌런인 목사 기생생물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신과 같은 동족도 배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인과 몸을 공유하는 기생생물 하이디는 수인과 함께 사람들을 구하고 지키려고 합니다.
목사 기생생물과 수인/하이디의 모습을 통해 공생과 기생의 차이를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결국엔 권력을 차지하려고 든 기생생물은 죽고, 숙주인 인간과 공생하는 생물은 살게 됩니다.
또한, 조직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들. 빌런 목사는 기생생물이 인간에게 지는 이유가 조직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 권력을 통해 인간의 조직 안으로 파고들어 더욱더 큰 힘을 가지려 한 모습을 보며, 인간의 조직 생활과 개인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강우도 결국엔 준경의 더 그레이 팀에 합류를 함으로써, 또다시 조직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원작 만화 기생수의 주인공인 '이즈미 신이치'. 이 분이 준경을 찾아오게 되면서 막을 내리는데요.
이는 기생수: 더 그레이와 원작 기생수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걸까요?!
시즌 2에 대한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지만, 시즌 2가 나온다면 어떤 이야기로 풀어나갈지 너무 궁금해지네요.
괴물 나오는(?)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 킬링타임 드라마 찾고 계신 분들께 왕 추천!